신상진 시장이 23일 "성남시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시장은 미국 의회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국계 3선 영 김(Young Kim) 미 연방 하원의원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님의 리더십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역사적인 출범과 함께 영 김 위원장이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소중한 기여를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신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40구를 지역구로 둔 영 김 의원에게 최근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 지역사회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피해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 지역이 빠르게 복귀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 김 의원은 도날트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 20년간 미 의회에서 아시아 정책보좌관과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인 미국 내 유력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계 최초로 미국 주요 외교 현안을 다루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루는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으로서 임명돼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성남시에 위치한 상징적인 K-16 부대와도 있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한미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시장은 성남시 자매도시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설립된 K-성남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던 중,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평화정책 강연회에 강연자로 나선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을 처음 만나 이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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