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4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제이오 인수 철회로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 철회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며 "회사가 AI가속기 및 ASIC(주문형반도체), AI네트워크 시장과 함께 성장하며 본업에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 거버넌스 관련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48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2%, 13.5%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기판의 고다층화로 인해 공정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판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며 ASIC 및 신규 AI가속기로 인해 공급 확대가 예상돼 올해 높은 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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