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에는 전국에서 총 19곳, 1만 417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886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5120가구로 전체의 57.62%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3766가구로 42.38%를 기록했다.
주목할 단지는 서울에서 내달 청약에 나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다.
올해 첫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 내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시세 차익 기대감이 커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전용면적 84㎡D의 분양가는 최고 24억507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방배 그랑 자이’(2021년 입주)의 동일 면적이 지난 12월 29억7,500만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우선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8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이 자리해 있는 역세권입지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7㎡ 총 1453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은 총대지면적 154만여㎡ 부지에 1만3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월 분양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단지들이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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