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 방문한 관람객이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섰다.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10만명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았다.
벚꽃이 만개한 4월에 98만명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 가장 많은 시민이 방문한 달로 나타났다. 이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5월(83만명)과 10월(79만명) 순으로 뒤따랐다.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3년간 대공원 내 팔각당 리모델링과 인조 잔디 축구장을 전면 재정비했다.
계절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야간 행사도 추가하는 등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어린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대형 공연장을 활용한 문화행사도 활발하게 유치해 왔다.
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 놀이 체험과 떡국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인 29일 오전 10시부터 대공원 내 열린무대 앞 광장에서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에는 상상나라 앞 광장에서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등 500명에게 점심 식사용 떡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시민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휴식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대공원 관람객 710만 명 돌파라는 값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