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 큐어버스와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시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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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5-0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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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 로고 사진지씨씨엘
지씨씨엘 로고 [사진=지씨씨엘]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은 큐어버스와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후보물질 CV-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 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V-01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전증 등 치료를 목표로 한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이다.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승인 약물보다 대사 안정성이 월등하고, Nrf2 활성화 효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Nrf2는 인체의 다양한 방어 유전자를 발현시켜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단백질이다.
 
기존 주사제형 치료제와 달리 복용 제형으로 개발돼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젊은 성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씨씨엘의 최첨단 분석 플랫폼인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ddPCR)’ 기기를 활용해 시험법 개발, 약력학적 특성 탐색을 위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4종 분석, 말초혈액 단핵세포(PBMC) 분리를 포함한 검체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mRNA 분석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 질환에서 특정 신경세포 사멸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다. 질병 진행을 추적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mRNA는 불안정한 분자인 만큼, 정확한 분석을 위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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