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동향·여건을 점검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하는 등 경제심리 악화가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 등 내수 회복이 지연돼 추후 고용 여건 개선도 미지수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각 부처가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일자리 정책을 신속하고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일자리점검반을 중심으로 업종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추진하고,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 채용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집행실적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가 기업·구직자 등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국민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중 신속집행 관리 대상을 선정(136개, 16조2000억원)하고 1분기까지 역대 최대 수준인 43%를 집행하겠다"며 "고령자 등 취업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1월 중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의 64.5%(79만명) 이상을 채용하도록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정보통신업종 등은 구인수요를 최대한 발굴하고 고용상황 악화가 우려되는 건설업종 등은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등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며 "3월 중에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우수 중소·중견기업, 해외기업을 초청하고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기업과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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