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계좌 이체가 급증하자 일부 시중은행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은행에서 계좌 이체 시 출금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입금 계좌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오는 25일부터 장기 연휴를 앞둔 가운데 급여 지급일까지 겹치자, 시스템상의 오류가 나타난 것이다. 이는 금융결제원 측 전산 장애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에서 수취한 금액을 보내주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타 은행 관계자도 "연휴 전후로 거래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계좌 이체가 한꺼번에 몰려 몇 년 전에도 타 시중은행에서 비슷한 시기에 장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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