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국도 26호선은 전북 동부권의 관문임에도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사고위험이 커 선형 개량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1월 27일에는 강설로 인한 차량정체로 차량들이 역주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국도 26호선(보룡재) 선형 개량은 지난 2017년에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서 일괄 예타 대상 사업에 반영됐으나, 경제성 부족의 이유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먼저 제5차 도전에서 일 방향 터널화 사업으로 추진했던 것을 양방향 선형 개량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국토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 전춘성 군수의 발품 행정도 1차 관문인 기재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군은 올해 12월 최종 고시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을 통해 사업반영을 위한 정책성 분석용역 추진은 물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보룡재 선형 개량은 진안군을 물론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인 만큼, 군민들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읍에 15년째 찾아오는 ‘얼굴없는 천사’
진안읍은 24일 익명의 기부자가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10㎏, 60포(165만원 상당)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고 15년간 쌀 포대와 메모만 남기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정상식 읍장은 “이번 설날 명절에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받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6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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