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에 새 생명을'...순천만 고엽갈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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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기현 기자
입력 2025-01-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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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시장 "세계적 생태 랜드마크로 만들 것"

순천만 일원에서 고엽갈대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만 일원에서 고엽갈대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순천만 일원에서 고엽갈대 제거사업을 추진하며 생태계를 개선하고 갯벌 육지화를 예방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1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소조기 간조 물때 전후 5~6일 동안 집중적인 작업이 이루어진다. 대상지는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 755-20번지 일원의 순천만습지 갈대밭 탐방로 약 110,000㎡이다.

주요 작업으로는 고엽갈대 제거 및 운반, 제거된 갈대를 활용한 정자 지붕 보수, 탐방로 울타리 제작·보수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순천만의 경관을 유지하고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며, 작업에는 순천만 권역 주민 약 20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천만습지 누리집, 페이스북 등을 통한 사전 안내와 현수막 설치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고엽갈대 제거사업은 순천만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천만을 세계적인 생태 랜드마크로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만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태 관광지로, 매년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엽갈대를 제거하고, 갈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생태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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