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특화도시' 이동공공주택지구 국토부서 지정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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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5-01-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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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 6000세대 규모…국가산단 첨단 IT 인재들의 정주공간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 개발구상도사진용인시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 개발구상도[사진=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4일 국토부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이하 이동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승인 기념행사 때 이동공공주택지구를 국가산단과 통합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반도체 특화 신도시로 조성되는 이동신도시는 2023년 11월 14일 신규 택지지구로 발표됐고, 이듬해 12월 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공공주택지구로 신속하게 지정 고시됐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천리·묵리·시미리 일원 69만평(약 228.3만㎡)에 들어서는 이동신도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778만㎡·235만평)과 인접해 있다.
 
1만 6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국가산단 가동 후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근로자를 비롯,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415만㎡·126만평)와 제1·2 용인테크노밸리 등에서 일할 첨단 IT 인재들의 정주공간이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특성을 고려해 2023년 11월 14일 이동공공주택지구를 발표하면서 생활인프라와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는 등 직(職)·주(住)·락(樂) 개념의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과 인접한 곳은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용덕저수지와 송전천 수변공간 중심 ‘여가특화구역’ 조성 계획을 시와 협의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부의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에 따라 이동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동읍 신도시가 국가산단 배후의 ‘반도체 특화도시’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되는 때와 맞춰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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