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이 한·미의 제안에 호응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 김 위원장에 대해 "핵 보유 세력(nuclear power)이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며 "김정은도 나의 복귀를 반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북한을 사실상 핵 능력 보유국으로 지칭하면서 대화 상대로 인정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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