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는 2023년 10월 5일부터 2024년 1월 13일까지 중국과 태국 국경에서 온라인 사기에 관여한 외국인 5만 5711명을 모국으로 송환했다고 미얀마 정보부가 21일 밝혔다.
군사정부에 따르면, 동 기간에 중국과 접한 북동부 샨주 라우카잉과 무세, 태국과 접한 샨주 타칠렉과 동부 카인주 미야와디 등의 국경지역에서 발견돼 본국으로 송환된 외국인 국적은 ◇중국 5만 3388명 ◇베트남 1149명 ◇태국 648명 ◇말레이시아 142명 ◇인도 96명 ◇스리랑카 60명 ◇인도네시아 38명 ◇에티오피아 29명 ◇네팔 26명 ◇라오스 22명 ◇대만 21명 ◇한국 20명 ◇필리핀 19명 등.
군사정부는 이 밖에 외교루트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가맹국, 기타 아시아와 유럽의 각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총 4176명(남성 3415명, 여성 761명)의 수색 의뢰를 받았다. 당국은 이달 19일까지 1292명(남성 958명, 여성 334명)을 발견. 이 중 1284명을 본국에 송환했으며,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가 진행중이다. 미확인 2884명의 수색도 진행중이다.
미얀마는 중국과 공동으로 지난해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그리고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2회에 걸쳐 무세의 온라인 사기거점 단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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