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부정 선거 동의 안해…선거 시스템 살펴볼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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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1-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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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정 선거론'과 관련해 "있다는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 '부정 선거론'에 대한 입장에 "기본적으로 부정 선거 증거가 발견된 게 없지 않나"라며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등으로 인해 국민 불신을 받고 있고 국정원과의 합동 점검 결과 선거 관리 시스템, 서버 보안 등 방어가 취약하다는 것이 있지 않았나"라며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려 한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탄핵 심판 진술에는 "당의 공식적 입장은 없다"며 "대통령이 방어권 행사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고, 사실 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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