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전영근 예비후보는 차정인 예비후보의 교육 경험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감은 교육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자신이 교육 전문가로서 부산교육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며, "교육감은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정인 예비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검사 출신인 차 예비후보와는 달리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2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차정인 예비후보가 대학총장 경력을 통해 교육감 출마 자격을 충족했다고 할지라도, 초중고 교육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한계"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유초중고 교육은 대학 교육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교육감은 6조 원 규모의 예산을 학교와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학생들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자신이 사범대 수학교육과 출신으로 중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한 실무 경험과 부산교육청에서 진로 진학, 학교 체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경력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부산교육청의 최장수 교육국장으로서 교육청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주도한 경험을 강조하며, 이 경험이 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을 더욱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정인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출신으로 검찰과 법조계 경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부산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한 경력이 있지만, 부산시교육청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경험들"이라며, "나는 오직 교육과 관련된 경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발전시키고자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부산을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며, "부산시민들이 교육감 선거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전문가를 선택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자신의 교육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이끌 자신이 있다"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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