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 위험 예보 '관심' 단계 발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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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5-0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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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간 연휴 동안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 위한 경고

  •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진행

  •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설 연휴 항만 운영 특별대책 발표

김환경 서장오른쪽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사고있다사진동해해경
김환경 서장(오른쪽)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사고있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9일간 설 연휴 동안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24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 제도는 연안 사고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 또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 설 연휴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8일부터 30일까지의 명절 연휴와 더불어 주말을 포함한다. 따라서 여러 날의 연휴가 겹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서는 연안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에 미리 경고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연휴 기간 풍랑 예비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1월 27일~30일), 이로 인해 갯바위 및 방파제 일대에서는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위험구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의 연휴로 귀성 및 관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연안해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경찰 파출소에 위치한 신고 체계를 활용해 각종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설날을 맞아 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묵호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김환경 서장과 30여 명의 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명절 물품을 전달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김 서장은 제수와 설 선물 등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 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고충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통시장 방문에 참여한 한 동해해경 관계자는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30일까지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해양 안전 관리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및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진행
강원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및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경제자유구역청
강원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및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경제자유구역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장을 포함해 4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동해시장애인주간보호소와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소윤(예당보호작업장)을 방문하여 위문 물품을 전달하고, 종사자 및 이용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잊지 않고 그들을 배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자리로, 많은 직원이 이러한 나눔 활동에 함께 참여한 점이 인상적이다.
 
또, 행사 후에는 강릉 옥계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소비도 활성화했다. 직원들은 시장 내 식당을 이용해 각자 내기로 점심을 먹는 등, 지역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원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어 지역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설 연휴 항만 운영 특별대책 발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 기간 동해와 묵호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의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마련되었다.
 
설 연휴 동안 일반하역은 설 당일을 포함하여 총 3일간 휴무하며, 기계 하역은 업체별로 부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긴급하게 수출입 물량이 필요한 화주가 있으면, 휴무일에도 정상적으로 항만 하역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의 입출항 신고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며, 필수 항만 운송 관련 업체들은 대기조를 편성하여 평일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항만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항만 이용 관련 업체명과 연락처를 게시하며, 24시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여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문의와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를 맞아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항만시설과 안전 장비의 점검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고,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영 청장은 "설 연휴 동안 모든 항만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항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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