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가 살린다...중기부, 현지 소상공인 육성·유학생 연계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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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은 수습기자
입력 2025-0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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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크리에이터 선정해 최대 7000만원 지원

  • 국내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 참여대학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와 외국인 유학생을 통해 지역 가치를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참여할 창업가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개인 트랙'의 경우 조건을 만족하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사업화자금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협업 트랙'의 경우 소상공인이 대표사가 돼 2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팀을 이뤄 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사업화 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최대 1억원)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최대 5억원)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사업(최대 3억원)에 연계 지원해 최대 9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새롭게 등장한 비기술 기반의 창의적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강릉의 커피산업이나 양양의 서핑산업 등 그동안 없던 골목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소멸 방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는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참여대학 및 'K-수출전사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연계를 확대한다.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맞춤형 교육, 인턴십·현장실습 등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며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무역실무 등 수출분야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하며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이번 모집에 역량 및 의지가 있는 대학과 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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