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온누리 상품권' 최대 35% 할인...각종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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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5-0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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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누리상품권 최대 묘미는 '환급'...최대 35% 혜택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붙어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붙어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 [사진=연합뉴스]
온누리상품권이 할인에 환급까지 더해지면서 명절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에도 소비자들과 상인들을 위해 상품권 환급행사에 나섰다. 

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부터 디지털(카드·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빅4 이벤트'에 돌입했다. 내달 10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할인율 상향 △환급 △할인 쿠폰 △추첨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권의 가장 큰 혜택은 할인율과 환급이다. 이벤트 기간 디지털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된다. 설 맞이 제수물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를 담아 할인율을 5%p 늘렸다.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15%는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환급은 회차별 2만원씩 최대 8만원(4회)까지 이뤄진다. 결제금액의 15%를 산출해 1000원 단위로 환급 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은 23일부터 5일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했다. 장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한 뒤 마련된 부스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2만원 한도 안에서 환급해준다. 받은 온누리상품권은 곧바로 시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시장, 온누리전통시장 등 12곳의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디지털상품권으로 상품구매 시 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디지털상품권 구매할인(15%), 환급행사(15%), 할인쿠폰(5%)이 모두 적용되면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오프라인 합산 3만원 이상 사용하는 2025명에게 디지털상품권을 지급하는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7만원을 지불하고 10만원짜리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물가 기조로 설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온누리 상품권은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8만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844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판매 기간 디지털상품권의 일평균 이용액은 101억7000만 원으로, 지류 상품권을 포함한 총 이용액(146억원)의 70% 수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설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액(38억6000만원)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내수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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