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신지호 "韓, 조기 대선 확정되면 경선 참여…김문수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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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1-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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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홍준표와 오세훈·한동훈 2개의 축"

  • "조기 대선 확정 시 다이내믹한 경선될 것"

진종오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왼쪽)과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페이스북 캡처]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한동훈 전 대표의 조기 대선 도전에 대해 "만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 전 부총장은 지난 24일 TV조선 유튜브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정치를 포기한 적도 은퇴를 선언한 적도 없고 잠시 쉬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경선이 치러진다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한 전 대표가 경쟁하는 '빅4'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종적으로는 김문수와 한동훈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신 전 부총장은 김 장관과 홍 시장을 70대로 영남 출신, 오 시장과 한 전 대표를 50·60대에 서울 출신으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정치색에서도 비상계엄이나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에서 갈린다며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다이내믹한 경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전 부총장은 "2017년 중도보수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으로 쪼개졌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이란 울타리 내에서 지지고 볶고 다 해결해야 한다.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근황에 대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깊이 있는 토론을 하거나 만약 활동을 재개한다면 어떤 어젠다를 세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종오 의원이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을 두고는 "진 의원이 최고위원을 사퇴한 데 대한 회한과 함께 한 대표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안다"며 "불편했던 일은 잊고 손잡고 함께 가자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진 의원은 지난 24일 한 전 대표와 오찬을 함께한 후 둘이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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