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활동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과 미국 사이에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도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영훈 담임 목사와 지난 21일(현지시간) 만난 플린 전 보좌관은 미국 제일주의라는 자국 정책 기조를 거론하며 "한국도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투명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독교 리더들과 정치 지도자들 간 네트워킹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양국 파트너십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한국 청년들은 앞선 세대의 희생이나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정치·사회적으로 이들을 동기 부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날 이 목사와 만난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한 핵심 축"이라며 양국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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