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검찰, 구속연장 재신청…尹측 "공수처법 문언에 정면으로 반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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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5-01-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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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속연장 재신청…尹측 공수처법 문언에 정면으로 반해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다시 법원에 신청하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구속영장 기간 연장을 재신청하겠다는 것은 공수처법의 문언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며 그동안의 위법에 또 다른 위법을 얹겠다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석방을 재차 요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이) 공수처법에 추가 수사 및 보완 수사에 대한 근거가 없고 오히려 즉시 공소제기 여부만을 결정하라고 했음에도 검찰이 강제수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은 피의자의 인권을 위법하게 제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수사권 조정에 대한 법의 정신까지 몰각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과거 사례를 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사건을 송부받은 후 보완수사한 전례가 있음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런 과거 사례야말로 검찰이 공수처법에 반해 수사권을 행사하고 법을 무시한 위법 사례"라며 "당시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진행된 임의수사였기 때문에 법원과 피의자 모두 지금과 같은 고민을 미처 하지 못해 불법이 용인됐던 것이지 불법의 선례가 있다고 법을 무력화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추가 수사나 보완 수사 등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법 규정은 공수처가 수사한 사건에 대해 기소를 미루지 말고 즉시 결정하라는 의미임이 명백하다"며 "검찰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즉시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제주항공 참사' 사고 4분7초전 블랙박스 정지...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발견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기가 방위각 시설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부터 블랙박스 자료의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직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 경고를 받은 뒤 1분 만이다. 또한 조종사가 '메이데이(조난신호)'를 선언한 후 복행(착륙을 멈추고 재이륙)을 시도한 때 조류와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2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기초 조사 내용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조위는 사고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및 관제 교신 기록 등을 동기화·분석해 재구성한 충돌 직전 상황을 초 단위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공항 관제탑과 착륙 접근을 위해 처음 교신했다. 관제탑은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01활주로로 착륙 허가를 했다.
 
3분 7초 뒤인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은 항공기에 '조류 활동(충돌) 주의'를 통보했다. 이후 8시 58분 11초, 기장과 부기장은 항공기 아래쪽에 조류(새떼)가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
 
경찰 "경호처, '尹 생일 합창' 경찰 47명에 격려금 30만원씩 지급“
대통령경호처가 창설 60주년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 생일잔치 형식으로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호처가 당시 윤 대통령 생일 축하곡 합창에 참여한 경찰 47명에게 3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2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합창에 경찰 47명이 경호처의 요구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자료에서 "합창단에 참여한 경찰관 47명이 경호처로부터 각 3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 22일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경호처가 합창 행사에 간호장교뿐 아니라 여경도 불렀고 격려금 30만원씩을 지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경찰청이 이를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합창단과 참관단을 합해 총 139명이 당시 행사에 참석했다. 합창 행사에 동원된 경찰은 배속 경호부대 소속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호 담당 101경비단 29명, 관저 외곽경호대 202경비단 10명, 대통령 근접 경호를 하는 22경호대 8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경은 101경비단 5명, 202경비대 2명, 22경호대 4명 등 11명이었다.
 
저커버그, 올해 최대 93조 AI 투자…"미래 형성하는 결정적인 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날 올해 자본 지출이 AI와 대규모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입어 600∼650억 달러(약 9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자본 지출 전망치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가 분석한 올해 예상치보다 140억 달러, 약 30% 웃도는 수치다.

메타는 아직 지난해 자본 지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2023년보다 40% 증가한 약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메타의 올해 자본 지출은 500억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서 "올해는 AI 미래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핵심 제품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역사적인 혁신을 통해 미국 기술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해 6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올해는 1기가와트 규모 컴퓨팅 자원을 새롭게 구동해 AI 서비스와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확장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설 연휴, 인천공항에 200만명 방문…25일 가장 많아
이번 설 연휴 기간 200만명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은 109만4454명으로 총 214만1101명에 이를 전망이다.

하루 평균 예상 이용객은 약 21만4110명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이용객(18만9815명) 대비 12.8% 증가한 수준으로 직전 연휴인 추석 연휴 이용객(20만4480명)과 비교해도 4.7% 늘어난 것이다.

날짜별로는 25일 이용객이 22만7725명으로 가장 많고,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등 순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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