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황교안 향해 "토론 받는 대신 부흥회 오라는데, 토론회는 왜 거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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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1-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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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 선포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시스템 민주파출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등 당의 내홍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시스템 '민주파출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등 당의 내홍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한) 토론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 부흥회라 오라고 제안하는데 토론회는 왜 거부하시나"고 밝혔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방송국 하나 지정해서 요청하고 토론회를 하면 되는 일인데, 소리 지르는 관중을 놓고 토론이 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왜 당당하지 못하냐"며 "본인의 주장이 옳다면 방송국에서 주장을 펼칠 기회를 얻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는 "2월 14일까지 기다릴 이유도 모르겠지만, 발렌타인데이에 꼭 해야 한다면 제안한 부흥회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채널A나 TV조선 스튜디오 섭외해서 토론으로 하는게 어떠냐"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한길 강사가 됐든, 황 전 총리가 됐든 무제한 토론을 하자"며 "저는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 전쟁을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황 전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은 2월 14일 금요일 오후 2시 반 프레스센터 18층으로 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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