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기자회견에...野 "반헌법·내란세력 망상 더는 묵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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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1-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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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에 헌법과 법치 조롱 당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서영교 단장 등 위원들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촉구와 검찰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감찰 요구 등을 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현 이성윤 서영교 염태영 박균택 김기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서영교 단장 등 위원들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촉구와 검찰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감찰 요구 등을 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현, 이성윤, 서영교, 염태영, 박균택, 김기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자 "윤석열 측의 저질 코미디 같은 궤변 회견, 반헌법·내란 세력의 망상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변호인단이 설 명절을 시작하는 첫 날, 궤변으로 점철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고 이같이 꼬집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구국의 결단"이라며 "검찰이 신청한 구속 연장 재신청이 법원에서 불허될 것이라 확신한다"는 입장을 비판한 것이다. 윤 변호사는 "거대 야당의 지휘 하에 대통령 내란 몰이에 나선 것이 작금의 혼란을 불러온 실질적인 내란 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께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의원들을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해놓고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고 공수처에 내란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 법원, 헌법재판소까지 모두 다 부정하는 자들이 법치를 운운하고 적법절차를 따지다니 소도 비웃을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이 벌이는 저질 코미디에 헌법과 법치가 조롱당하고 있다"며 "수사기관들은 좌고우면 하지말고 내란세력들 망상을 발본색원 하라"고 당부했다. 또 "법원과 헌법재판소에도 촉구한다"며 "내란세력들에 신속 엄정한 단죄를 내려달라"고 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재와 법원의 사법 질서를 송두리째 부정한 위헌·위법적인 주장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붕괴하려 한 명백한 내란 선동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한변협은 이 자(윤 변호사)의 자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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