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동방메디컬(3~4일), 아이에스티이(3~4일), 오름테라퓨틱(4~5일), 동국생명과학(5~6일) 4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진행한 동방메디컬만 최종 공모가를 지난 24일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공모가 희망범위(9000~1만500원) 상단인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일회용 한방침과 부항컵 품목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달 3~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으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신약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TPD)'을 활용한 '항체-분해약물 접합체(DAC)'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4일로, 예상 공모금액은 600억원~75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의약품 업체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회사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252억원~286억원이다. 대표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월 첫째주에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전자부품 제조업체 모티브링크 1곳이다.
자동차용 변압기 제조 기업 모티브링크는 1월31일 시장한 수요예측을 다음달 6일 마무리한다. 이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1~1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5100~60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154억~181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또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를 포함해 4개사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LG CNS는 다음달 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9~15일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 상단인 6만19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21~22일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 규모는 1조1994억원에 달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이다. NH투자증권, 하나증권도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양엔씨켐, 아이지넷, 피아이이 등 3개사는 코스닥에 상장한다. 삼양엔씨켐은 일반청약에서 128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지넷과 피아이이는 각각 146대 1, 83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모두 희망범위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는 각각 1만8000원, 7000원, 5000원이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소재 전문기업이다. 다음달 3일 상장하고, 공모규모는 198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은 다음달 4일 상장하고 공모규모는 140억원,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AI소프트웨어 기업 피아이이도 다음달 4일 상장한다. 공모규모는 180억원,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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