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헌재 비판' 나경원에 "尹 구하려는 가증스러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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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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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최고의 개혁은 尹 구속 기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비판한 것에 대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문형배 대행이 내려와야 한다는 궤변은 헌재 완전체 구성을 막는 것이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해보려는 가증스러운 헌재 파괴 행위"라고 규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개혁과 혁신은 윤석열 구속 기소, 헌재 9인 완전체를 통한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 선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헌재가 내달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 후보자 임명보류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날을 세운 바 있다.

나 의원은 "헌재는 예상대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재판과는 다르게 9인 완전체를 운운하더니, 마은혁 재판관 임명에 관한 판단부터 먼저 하겠다고 한다"며 "헌재가 다른 판단을 한다면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은 그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재판이 6년째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비쳤다.

박 의원은 "이런 궤변보다는 6년째 열리지도 않는 자신들의 재판의 재판장도 자기가 임의로 임명한 재판장인가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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