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은 분양 시장은 '임시 휴업'…연휴 직후 4곳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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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5-0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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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925가구 청약

빌라와 단독주택이 섞인 서울 시내 주택가 풍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빌라와 단독주택이 섞인 서울 시내 주택가 풍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대 9일간의 명절 연휴를 맞아 분양시장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마지막 주는 청약접수 및 견본주택 오픈 단지가 전무하다. 

연휴가 끝나는 2월 첫째 주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를 비롯해 전국 4개 단지 총 2295가구(일반분양 92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다만, 2월 첫째 주에도 견본주택 개관을 예정한 단지가 없어 2월 초까지는 분양시장에 한산한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원에서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래미안원페를라’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20㎡,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한양건설은 광주 광산구 하산동 269번지 일원에서 '한양립스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47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89㎡, 11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으로 집계됐고 서울이 0.12%, 수도권이 0.04% 올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이 0.06% 하락해 서울 위주로만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대광역시는 -0.11%, 기타지방은 -0.12% 변동률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16곳, 보합 0곳, 상승 1곳으로 하락 경향성이 우위다. 금주 하락폭이 큰 지역은 △전남(-0.33%) △대전(-0.28%) △경남(-0.17%) △제주(-0.13%) △부산(-0.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0.04%)이 9개월만에 약세를 기록한 후 1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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