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춘제(春節, 올해는 1월 29일) 관련 펫 상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펫샵은 펫을 위한 '녠예판(年夜飯, 섣달그믐날 저녁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먹는 음식)' 세트를 168위안(약 3600엔)에 판매했으나 판매개시 직후 전량 판매를 기록했다고 한다. 뉴스사이트 졔몐신원(界面新聞)이 보도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淘宝)'는 춘제를 모티브로 한 강아지용 코스튬 검색수가 약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용 서비스 예약도 증가하고 있다. 상하이시에는 서비스 요금을 평상시보다 약 20~50% 인상한 샵도 있으며, 샴푸, 컷 서비스 요금이 소형견이 500위안 이상, 중형・대형견은 1000위안 이상인 샵도 등장했다고 한다.
중국축목업협회 등이 발표한 2025년 중국 펫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24년 펫 경제의 시장규모는 30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강아지 관련 소비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1557억 위안, 고양이 관련은 10.7% 증가한 144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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