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브라이언 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연합뉴스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 첫 북미 정상급에서 강인함과 외교를 조합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문구 넣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군축을 협상하는 ‘스몰딜(small deal)’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휴스 대변인의 이번 답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못 박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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