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역화폐, 전통시장에 활력…추경 편성 착수하라"

"적극적 재정 역할 필요"…정부에 촉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04[사진=유대길 기자 [e-mail]]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지역화폐 발행과 직접 지원 등 민생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오픈런이 일어나고 플랫폼이 마비되기도 하는 등 설 명절을 맞아 민주당 지방 정부가 확대한 지역화폐와 인센티브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경기 침체, 정치 불안 등으로 소비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지역화폐가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웠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의 반대로 지역화폐와 민생회복지원금은 확산되지 못하고 민주당 지방 정부에 국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민주당 지방 정부들의 사례는 재정이 소비 진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는 탁상공론과 정치 논리에서 벗어나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당일 촬영된 영상의 일부를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건희 여사는 최재영 목사에게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된다. 그들이 나라를 망친 것"이라며 "보수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니까 비위를 살짝 맞출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