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달러 선도은행에 KB, 신한 등 7곳 선정…농협·SC 등 새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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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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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포함됐던 JP모건, CA 등 2곳 제외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7곳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외국환업무를 취급하는 은행 중 KB국민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 7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행과 SC은행은 올해부터 새롭게 선정된 반면 지난해 선도은행 중 JP모건체이스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CA)은행은 제외됐다.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에서 원·달러 현물환·외환스와프 거래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1년 단위로 선정하는 것이다. 선정시에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 시행 이후 선도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선도은행 선정 기준을 변경 적용한 바 있다. 야간 거래(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와 새벽 거래(오후 10시부터 익일 2시까지)에 각각 2배와 3배의 가중치를 두는 식이다. 

외환당국은 선도은행에 적용되는 외환건전성 부담금 공제 제도 조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선도은행의 공제액을 양방향 거래실적이 아닌 시장조성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다. 공제 한도도 1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선도은행이 시장조성과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외환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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