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스포츠와 국제사회' 배운다…고교학점제 이색 과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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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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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서울에서는 230개의 새로운 과목이 정해졌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근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시내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모든 고교에서 운영될 570개 과목을 지난달 승인했다.

이 중 340개는 이전 교육과정(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신설 과목을 다시 승인한 것이고, 230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새로운 과목들이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대학생처럼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이번에 신규 승인된 과목으로는 '문화다양성 진로와 지도', '글로컬 시대의 지역문화 이해1, 2', '심화 육상 단거리 전공 실기', '시뮬레이션 화학' 등이 있다.

각 학교는 수업 여건과 학생의 수요를 토대로 신규 과목을 선택해 세부 교육과정을 편성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온라인 학교를 운영해 학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더 실험적인 과목들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스포츠와 국제사회', '서울 프로젝트',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메이커 실습', '데이터로 세상 읽기' 등 4개 과목을 들을 수 있다.

2026학년도에는 '사랑의 이해'와 '뉴스와 미디어' 과목이 추가 개설된다. 

해당 과목에 대한 평가는 학업성취도에 따른 절대평가로 이뤄지며 석차 등급은 산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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