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 항공기 사고에 "헬기는 왜 방향 안 틀었나…예방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공항 부근에서 발생한 여객기·군 헬기 충돌에 따른 추락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참으로 끔찍한 밤이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원인으로 군 헬기를 지적했다. 그는 "비행기는 공항으로 완벽한 착륙 접근을 하고 있었다"며 "군 헬기는 오랫동안 비행기를 향해 직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기의 불빛이 켜져 있었음에도 왜 헬리콥터는 위나 아래로 이동하거나 방향을 틀지 않았을까. 관제탑은 헬리콥터 측에 '비행기를 봤냐'고 묻기보다 '무엇을 하라'며 명확히 지시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건 분명히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64명을 태운 소형 국내선 항공기와 3명의 군인이 타고 있던 군용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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