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엔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우승자 출신이자 미국에서 피겨 코치로 활동하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언론들은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연맹에 따르면 막심은 지난 20~26일 미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피겨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관람한 뒤 함께 돌아오는 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맹은 사고 여객기에 막심뿐 아니라 연맹 소속 선수와 코치, 이들의 가족 여러 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선수권 대회와 청소년 스케이터 캠프를 마치고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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