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 드론 공격…최소 4명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5-01-30 19: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이 러시아의 드론 공습을 받아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날 새벽 1시 직후 이란제 자폭 드론 사헤드가 수미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아파트 5채가 파괴되고 차량 20여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아르티우크흐 수미 주지사는 긴급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주민들을 구출 중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드론 81대를 발사해 전국의 기업과 가정에 피해를 줬다고 이날 밝혔다. 공군은 이중 37대를 격추하고, 39대는 전파 방해로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나머지 5대에 대해서는 어떤 대응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것은 끔찍한 비극이자 러시아의 끔찍한 범죄"라며 "전 세계가 이 테러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미 지역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기습 점령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과 접해 있다. 러시아의 드론 공습이 빈번한 지역으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