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회사의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12.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입국자 수 회복이 면세객 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실상 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도 해석된다"며 "회사의 자체 경쟁력 제고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478억원이나 영업손실은 279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백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더딘 면세객 수 회복 및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 등으로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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