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31일 수내중학교 주차장 개방과 관련, "학교가 지역 주민을 위해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날 신 시장은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수내중학교 주차장 15면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주차장 개방은 성남시와 수내중학교가 협력해 수내3동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한 주차공유 사업 일환이다.
단, 토·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되며, 이용 대상은 추첨제로 선정된 사전 등록 차량으로 제한된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내달 5~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수내중학교 행정실을 찾아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은 2월 1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에 대해 개방 면수에 따라, 시설개선비와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부설주차장 무료개방을 계기로 다른 학교들도 공유주차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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