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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1/31/20250131113559116790.jpeg)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종도 함께 휘청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9.44%) 내린 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S ELECTRIC(-7.79%), 제일일렉트릭(-9.97%), 일진전기(-10.34%), 효성중공업(-12.11%), 가온전선(-11.91%), 제룡전기(-7.70%), 세명전기(-7.56%), 대한전선(-5.57%), 산일전기(-5.46%) 등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 등장의 여파로 AI 밸류체인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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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업종은 AI시장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AI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 AI 기반시설에 5000억 달러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시장은 데이터센터 등 AI 설비 투자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딥시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선보인 추론 AI 모델 'R1'은 지난 미국 빅테크의 10분의 1 수준인 낮은 개발 비용에도 오픈AI의 최근 추론 AI 모델 'o1'과 동등한 성능을 자랑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또 딥시크는 AI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 H100 대신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춘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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