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에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미국 국민과 동포 사회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연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적을 바랐지만,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발생한 군용 헬기와 여객기 충돌 사고에서 생존자는 없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날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5342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국 육군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기와 충돌,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인원 64명과 헬기에 탑승한 군인 3명 등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참사에는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2인이 가족, 코치와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며 "비극적인 사고에 다시 한번 위로의 뜻을 전하며 비탄에 잠겨 있을 동포 사회와 피겨 스케이팅계에도 깊은 추모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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