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철현 최고위원직 사퇴..."전남도당 집중할 것"

  • "도당 조직력 강화...조기대선 준비 차원"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31일 사퇴했다.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의원이 조기 대선을 대비해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민주당 '텃밭'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자로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본래의 자리인 전남도당위원장 역할 수행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산적한 지방 현안을 해결하고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해 민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고 다짐했지만, 지역민들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민주정권 창출 선봉장이 돼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 교체만이 내란 세력 확실하게 차단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9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 최고위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발탁했다. 이런 가운데 송 최고위원은 별도의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도당에 각 위원회에 위원장들만 있는 상황인데, 위원들을 보강해서 조직을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해 8월부터 꾸렸는데, 전혀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2월 말이나 3월 초에 탄핵이 된다고 보면, 한 달 먼저 (지도부에서) 나가서 (대선을) 준비하려고 사표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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