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등록금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지난 20일 5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학부 등록금을 4.9%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성균관대의 학부 등록금 인상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학생 측은 등록금 동결을 주장했지만 회의 끝에 학교 측 등록금 책정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서울권 대학은 총 18개다.
대학 등록금 인상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 190개 4년제 대학(사립대 151곳·국공립대 39곳) 중 50곳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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