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생 경제 안정 및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신속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신속 집행 대상액 1조6854억원 중 62%인 1조450억원을 상반기 집행 목표 액으로 정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1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사업은 국장들이 직접 챙기며 사업별 공정 및 집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으며, 목표 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사전행정절차 이행 준비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의 핵심 정책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AI 대전환 시대의 혁신을 이끄는 중심도시를 선점해 미래 포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근무에 임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인 6일 간 재난·재해, 경제, 교통, 청소·환경, 보건 등 15개 반 496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시민 불편 사항과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 상황에 대처했다.
특히 지난 27일 포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직원 1/3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연화재 등 주요 시가지 노선 18개 소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해 선제적 대비에 나서는 한편 눈이 내린 죽장면 등 북구 산간 지역에 제설 작업을 펼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아직도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 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도 지역 상권 이용에 적극 나서며 착한 소비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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