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이시바 美서 만난다…다음주 첫 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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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5-02-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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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시바와 만남 기대"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음주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에 이시바 총리가 나와 대화하기 위해 (미국에) 올 예정이며, 나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친하게 지낸 고(故)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언급하며 “매우 가까운 친구였고, 그에게 일어난 일(사제총기 피격)은 가장 슬픈 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일 정상회담이 2월 7일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시바 총리가 일본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창출 및 방위비 증액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불허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문제 등을 이시바 총리가 거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미·일 정상은 미국의 세계 패권 경쟁국인 중국 문제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위협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며, 푸틴 대통령과 자신이 “아마도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며 “전장은 모두 평지여서 총알이 사람에게 맞았을 때에만 멈춘다. 러시아는 80만명의 군인을 잃었고, 우크라이나는 60만∼70만명이 희생됐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았다”며 “파나마가 중국어 간판을 미친 듯이 떼어냈지만, 70%가 여전히 걸려 있다. 이는 (파나마에 운하 소유권을 넘긴) 계약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것(운하)을 되찾을 것”이라며 “그들(파나마)은 계약을 완전히 위반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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