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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예정대로 4차 인질석방 시작…2명 이스라엘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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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2-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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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방 대상 인질 1명 행방은 미확인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 중계 영상을 지켜보는 이스라엘 여성 사진AF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 중계 영상을 지켜보는 이스라엘 여성. [사진=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정에 따른 4차 인질 석방 절차를 당초 예정대로 1일(현지시간) 시작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인질 두 명을 적십자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했다.

인계된 인질은 30대 남성 야르덴 비바스와 프랑스계 이스라엘인 50대 남성 오페르 칼데론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두 명이 가자지구 내의 군사 보호시설로 옮겨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날 인계한 두 명을 포함해 총 세 명의 인질을 송환할 예정이다. 인질들이 무사히 생환할 경우, 이스라엘은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석방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귀환하지 못한 석방 대상 인질인 60대 미국계 이스라엘 남성 키스 시겔의 석방 여부 및 현재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42일간의 휴전 1단계에서 인질 총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인질 1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이 각각 석방된 바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는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에 감금했다. 

휴전 직전까지 가자지구에 인질 94명이 남아있고 이 가운데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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