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비판…"180도 변신, 감옥 피하려는 일념 때문"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둘째)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하루아침에 180도 변신한 이유는 오직 ‘감옥에 가지 않겠다’는 일념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소름 끼치도록 변하는 이 대표를 보며 많은 국민이 그가 언제든 유턴할 수 있는 인물임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이 대표가 최근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추진 가능성을 낮추고, 실용주의 성장론을 강조한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모든 사업장에 근로시간 52시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해 기업 경쟁력을 억눌렀던 근로기준법을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반도체특별법과 에너지 3법을 신속히 처리하고, 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을 포함한 농업 4법, 국회증언감정법, 상법 개정, 지역화폐법, 방산물자 해외 수출 시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위사업법 개정 등 ‘반시장·반기업 경제악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