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롯데몰 동부산점, 소상공인 지원 위해 협력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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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2-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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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판로 개척 등 실질적 지원 확대

부산 기장군과 롯데몰 동부산점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과 롯데몰 동부산점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과 롯데몰 동부산점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기장군은  지난달 31일 롯데몰 동부산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윤형진 롯데몰 동부산점장, 길기국 부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 △취업 연계망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지원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대상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고용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지난해 4월부터 ‘기장가게’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판로 지원을 제공해 왔다. 기장 지역의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매장 내에 입점시켜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윤형진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기장가게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유통시설이 지역 경제와 공존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기장군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장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지역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몰 동부산점과 협력해 정기적인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과 연계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고, 민생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몰 동부산점뿐만 아니라 지역 내 기업들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기장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일본 국제문화교류 성료

한·일 음악 교류로 청소년 예술 역량 강화… 글로벌 문화 감수성 확대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국제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국제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청소년 예술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기장군 청소년예술단체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국제문화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류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규슈와 후쿠오카 일대에서 진행됐다. 합주단은 일본 현지 청소년 및 문화단체들과 협업하며 음악을 통한 교류의 장을 넓혔다.

첫날, 합주단은 기장 출신 김성연 관장이 몸담고 있는 구루시마 타케히코 기념관에서 일본의 3개 합창단과 함께 한국 전통 민요와 일본 동요를 연주하며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 공연에는 쿠스 군수와 교육감이 참석해 쿠스 한국어 동아리 등 3개 단체와의 의미 있는 교류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기장군과 지난해 10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오이타현 분고오노시를 방문했다. 합주단은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한국 동요 ‘아기상어’, ‘문어의 꿈’을 함께 연주하며 현지 학생들과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교류 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사가현 겐카이미라이학원을 방문했다. 지난 2018년에도 교류했던 이곳에서 합주단은 사가현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를 견학하며 일본의 교육문화를 체험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일본 국제문화교류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타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러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기장군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2003년 창단된 자생적 청소년 문화단체로, 기장군 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지도 교사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전국리코더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과의 협연 등 국내외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합주단은 오는 2월 23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 이번 일본 교류 활동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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