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띠 효과' 서울 중학교 신입생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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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입력 2025-0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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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서울지역 중학교 신입생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인원은 6만 7985명으로, 지난해보다 1955명(2.96%)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지역 중학교 신입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올해는 ‘흑룡띠 출생 효과’로 인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이 태어난 2012년은 ‘흑룡띠의 해’로 당시 출생아들이 좋은 운을 타고난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일시적인 출산 붐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중학교 입학 대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중학교 신입생들은 382개 중학교, 2573개 학급에 배정되며,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4명이다. 신입생 배정은 원칙적으로 거주지 기준 학교군별 전산 배정을 통해 진행되며, 학생의 통학 편의와 학교 간 균형 배치도 고려된다. 

또한, 다자녀 가정(세 자녀 이상)의 학생은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로 배정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오전 10시 202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하며, 보호자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배정통지서는 이날 출신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되며, 신입생들은 3~4일 사이 배정받은 중학교에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중학교 배정 후 전 가족이 서울로 이주하거나 서울 내에서 거주지를 이전해 학교군이 변경된 경우, 5~7일 사이 재배정 신청을 해야 새로운 학교 배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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