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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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2-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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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연속 선두…2위와 3타 차

  • 3달 만에 투어 통산 3승 도전

  • 리디아 고·넬리 코르다 4타 차 추격

김아림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아림이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와이어투와이어(전 라운드 1위)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2위인 스웨덴의 린 그랜트(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와는 3타 차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6번 홀 버디에 이어 9번 홀 이글을 기록했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홀을 노려본 김아림은 지체 없이 벙커 샷을 시도했다. 날아간 공은 그린을 몇 번 퉁기더니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벙커 안에 있던 김아림이 주먹을 쥔 오른손을 하늘 높이 찔렀다.

이틀 연속 선두의 기선 제압이다.

김아림의 좋은 플레이는 벙커 밖에서도 이어졌다. 11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18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김아림은 이날 티잉 구역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페어웨이에 14번 중 11번 올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77야드(253m)다.

그린에는 18번 중 12번 올렸고, 퍼트는 25개로 좋았다. 벙커에는 두 번 빠져서 두 번 모두 탈출했다.

김아림은 "준비와 과정에 집중한 뒤 공을 치는 게 전부다. 내 위치가 어디에 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첫 승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12월 US 위민스 오픈에서 기록했다. 두 번째 우승은 3년 11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다. 3승을 거둔다면 3달 만이다.

우승 시 전 라운드 1위로 기록된다.

그란트 외에도 김아림의 우승을 저지하는 선수들이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와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4타 차 공동 3위(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에서 김아림을 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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