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반응] 트럼프 관세에 美 산업계 "관세가 답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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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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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망 위협·경쟁력 훼손 등 피해 입을 것"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자 이들 국가 역시 보복관세 등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선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해 "관세가 답이 아니다"라며 산업계의 입장을 모아 보도했다. 아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자동차, 주택, 주류, 제조업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반응이다. 

▲ 제이 티먼스 전미제조업협회 회장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는 미국 제조업을 전 세계적으로 더 경쟁력 있게 만든 공급망을 뒤집을 위협이다."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관세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게 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면서, 미국의 일자리가 위험에 빠질 것이다."


▲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 

"우리는 이민 문제나 마약 정책과 관련된 분쟁에서 공장 노동자들을 협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행정부가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취하는 동안 미국 노동자는 임금과 근무 조건이 악화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 매트 브런트 미국자동차정책협의회 회장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국에서 차량을 만드는 비용을 높이고 미국 노동력에 대한 투자를 방해하는 관세로 인해 경쟁력이 훼손되선 안 된다."


▲ 칼 해리스 전미주택건설협회 회장

"주택 건설업체가 의존하는 두 가지 필수 자재인 연목과 석고의 수입 중 70% 이상이 각각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된다."

"목재 및 기타 건축 자재에 대한 관세는 건설 비용을 증가시키고 신규 개발을 억제하고 소비자가 주택 가격 상승의 형태로 관세를 지급하게 될 것이다"

 
▲ 미국 증류주 협회·테킬라 산업 회의소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된 주류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세 나라 모두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이다."

"공동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복 관세의 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깊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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