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노조(USW)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대한 성명에서 "USW는 오랫동안 고장 난 무역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개혁을 요구해왔지만, 캐나다와 같은 주요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USW는 "매년 약 1조3000억달러 상당의 제품이 캐나다, 미국 국경을 지나 140만개의 미국 일자리와 230만개의 캐나다 일자리를 지원한다"며 "이러한 관세는 캐나다에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국경 양쪽의 산업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 관세에 대한 정책을 바꿔 장기적으로 노동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역 해법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존 보젤라 자동차혁신연합 회장도 "북미의 원활한 자동차 무역은 3000억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차지한다"며 "이는 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일자리, 자동차 선택 및 미국의 자동차 구매력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소비자 브랜드 협회(CBA)의 톰 매드레키 부사장은 보편관세 부과에 대해 "멕시코,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 특히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재료와 투입물에 대한 관세는 소비자 가격을 높이고 미국 수출업체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소매업체들을 대변하는 미국소매협회(NRF)의 데이비드 프렌치 정부 관계 담당 선임부회장도 "이런 보편관세가 존재하는 한 미국인은 일상소비재에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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