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가상자산은 쓸모없어…실리콘밸리 우파 존재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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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2-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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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69)가 최근 가상자산에 대해 “쓸모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가상자산의 유용성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앞서 2022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컨퍼런스에서도 “NFT 등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더 큰 바보 이론(the greater-fool theory)’에 기반한 허튼소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력이 소비돼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미 대선 결과를 두고는 “실리콘 밸리는 늘 중도좌파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거물들 상당수도 사실상 트럼프 후보로 돌아선 상태다.
 
한편 발간을 앞둔 ‘소스 코드(Source Code): 나의 시작(My Beginnings)’은 게이츠의 첫 자서전 3부작 중 첫 번째다.
 
그는 앞서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 인터뷰에서는 아내였던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처음 만났던 1987년 당시에는 지금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 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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