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HMM,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감에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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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대신증권은 3일 HMM에 대해 해운업황 불확실성에도 대규모 주주환원을 감안하면 매수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시장 수익률)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컨테이너와 벌크 해운 업황은 공급 압력에 따른 운임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회사가 1년 안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 계획인 만큼 단기적으로 매수 가능한 영역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HMM은 지난 1월 22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이 같은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HMM의 지난해 배당금이 1주당 1000원 수준일 경우 총액은 8810억원 특별배당이 없을 경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60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은 2030년까지 중장기 배당정책으로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작은 금액 이상을 제시했다"며 "배당성향 30%를 적용할 경우 총 배당금은 약 1조1000억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1조1000억원을 배당할 경우 주당배당금(DPS)은 약 1250원으로 HMM 주가가 2만5000원을 웃돌지 않는다면 시가배당률이 5%를 상회한다"며 "따라서 지난해 배당금은 약 8000~9000억원, DPS는 1000원 내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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